토스뱅크의 출범으로 3파전이된 인터넷전문은행들의 격전지는 중금리 대출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금융위는 케이뱅크(32.0%), 카카오뱅크(30.0%), 토스뱅크(44.0%)로부터 2023년 말까지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를 제출받았다.
토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취지에 맞춰 중·저신용자(신용등급 4등급 이하·신용평점 50%)를 대상으로 중금리 대출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토스뱅크가 금융위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올해 말부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34.9%로 설정했다. 토스뱅크는 올해 말 기준 4700억원 규모의 신용대출을 취급할 계획이다. 2022년 말까지는 42%로, 2023년 말까지는 44%로 확대할 방침이다.

토스뱅크는 중·저신용자 고객 비중이 높은 제2금융권 고객정보, 햇살론 등 중·저신용자 특화 금융상품 고객 정보를 반영해 신용평가모델(CSS)을 구축할 예정이다. 금융이력부족자, 자영업자, 급여소득자 모형을 각각 개발해 그룹내 평가, 각 그룹 특성에 맞는 평가 항목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 평가항목 가운데 부정적 금융 신용정보의 평가 비중은 축소하고 금융이력 외 대안정보를 소액결제현금화 신용 평가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기존 인터넷은행의 맞대응도 본격화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부터 신용점수(KCB 기준) 820점 이하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중신용대출 상품 최대 한도를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했다. 하반기에는 휴대폰 소액결제 정보와 개인 사업자 매출데이터에 대한 분석 결과도 신용평가 모형에 반영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말 1조4380억원이었던 중·저신용 고객 대상 대출잔액을 올해 말 3조1982억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연간 순증 목표는 1조7602억원이다.

케이뱅크도 최근 1조2500억원 규모의 역대급 유상증자와 CSS 고도화로 대응에 나섰다. 케이뱅크는 주요 주주인 KT, BC카드, 다날 등이 보유한 통신, 결제 정보 등을 결합해 만든 신용평가모델을 올해 4분기 도입해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공급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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